EV9 에어컨필터, 왜 전기차는 교체 위치가 다를까?

EV9 오너이신가요? 쾌적한 실내 공기를 위해 에어컨필터 셀프 교체를 마음먹었는데, 아무리 조수석 글로브박스를 뒤져도 필터 커버가 보이지 않아 당황하셨죠? ‘혹시 내 차가 이상한가?’ 하는 걱정까지 드셨을 겁니다. 사실 그 위치가 아닙니다. 제가 단 5분 만에 EV9 에어컨필터의 정확한 위치를 찾고, 비싼 공임비까지 완벽하게 아끼는 노하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EV9 에어컨필터 교체 핵심 요약

  • EV9 에어컨필터는 조수석 글로브박스가 아닌, 차량 앞쪽 ‘프렁크(Frunk)’ 내부에 위치합니다.
  • 별도의 공구 없이 누구나 5분 안에 셀프 교체가 가능하며, 공임비 절약 효과가 매우 큽니다.
  • 가족의 호흡기 건강을 위해 초미세먼지(PM2.5) 차단 성능이 우수한 HEPA 필터나 냄새 제거에 효과적인 활성탄 필터 사용을 추천합니다.

왜 전기차는 에어컨필터 위치가 다를까?

기존 내연기관 차량에 익숙한 분들이라면 EV9의 에어컨필터 위치가 낯설게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대부분의 차량이 조수석 글로브박스 안쪽에 필터가 있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는 전기차의 구조적인 특성에서 비롯된 자연스러운 변화입니다.




엔진이 사라진 공간의 재발견, 프렁크

내연기관차는 차량 전면에 거대한 엔진과 변속기 등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공조기(에어컨, 히터) 시스템이 실내와 가까운 대시보드 안쪽에 배치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자연스럽게 필터 교체구도 실내인 글로브박스 쪽으로 만들어졌죠.




하지만 EV9과 같은 전기차는 엔진이 있던 자리가 비면서 ‘프렁크’라는 새로운 수납공간이 생겼습니다. 덕분에 공조기 시스템을 포함한 여러 부품들을 보다 효율적으로 배치할 수 있게 되었고, 에어컨필터의 위치 역시 실외 공기가 유입되는 경로와 가장 가까운 프렁크 내부로 이동하게 된 것입니다. 이는 차량 관리의 편의성을 높이고 실내 공기 정화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설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EV9 에어컨필터 셀프 교체 완벽 가이드

서비스센터에 예약하고 방문하는 번거로움 없이, 직접 필터를 교체해 보세요. 공임비를 아끼는 것은 물론, 내 차에 대한 애정도 더욱 깊어질 겁니다. DIY, 결코 어렵지 않습니다.




어떤 필터를 선택해야 할까?

필터 선택은 차량 관리의 기본이자, 운전자와 동승자의 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시중에는 순정 부품부터 다양한 성능의 호환 제품까지 선택지가 많습니다. 온라인에서 ‘EV9 에어컨필터’를 검색하거나 기아 부품 번호(97133-L1000)로 조회하여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필터 종류 특징 이런 분께 추천
순정 필터 (현대모비스) 차량에 최적화된 기본 성능. 무난한 선택지. 순정 부품을 선호하고, 기본적인 성능에 만족하는 운전자.
활성탄 필터 활성탄 성분이 포함되어 미세먼지 제거는 물론, 외부의 불쾌한 냄새와 악취 제거에 효과적. 교통량이 많은 도심 주행이 잦거나, 매연 냄새에 민감한 운전자.
HEPA 필터 PM2.5, 심지어 PM0.3 수준의 초미세먼지까지 걸러주는 고성능 필터. 아이를 태우거나 호흡기가 민감한 가족이 있는 운전자. 황사나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도 쾌적한 실내를 원할 때.

보쉬(Bosch), 3M 등 신뢰도 높은 브랜드에서 다양한 등급의 호환 필터를 출시하고 있으니, 가격과 성능을 비교하여 본인의 주행 환경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나와 같은 가격 비교 사이트나 온라인 쇼핑몰의 1+1, 할인 행사를 이용하면 가성비를 더욱 높일 수 있습니다.




5분 완성 교체 방법

특별한 공구 없이 맨손으로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1. EV9의 보닛을 열어 프렁크 커버를 들어 올립니다.
  2. 프렁크 안쪽, 상단 플라스틱 커버(카울 커버)를 확인합니다.
  3. 커버를 고정하고 있는 동그란 모양의 플라스틱 핀 2개를 손으로 90도 돌려 풀어줍니다.
  4. 커버를 위로 들어 올려 분리하면 안쪽에 세로로 길게 장착된 에어컨필터가 보입니다.
  5. 기존 필터를 위로 잡아당겨 꺼냅니다.
  6. 새 필터를 준비하고, 측면에 인쇄된 공기 흐름 방향(AIR FLOW) 화살표를 확인합니다. 화살표 방향이 반드시 아래쪽(차량 실내 방향)을 향하도록 밀어 넣어 장착합니다. 이 필터 방향이 가장 중요합니다.
  7. 분리의 역순으로 커버를 닫고 플라스틱 핀을 다시 돌려 잠가주면 모든 과정이 끝납니다.

쾌적한 실내 공기를 위한 추가 관리 팁

에어컨필터 교체만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교체 주기를 지키고, 냄새의 근본 원인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적의 교체 주기와 비용 비교

일반적으로 제조사 매뉴얼에서는 주행거리 15,000km 또는 1년마다 교체를 권장합니다. 하지만 황사가 잦은 봄철이나 미세먼지가 심한 계절에는 교체 주기를 조금 더 앞당기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에어컨이나 히터 작동 시 퀴퀴한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면 즉시 교체해야 할 신호입니다.




서비스센터(오토큐) 방문 시에는 필터 부품 가격에 공임비가 추가되어 약 4~6만 원의 비용이 발생할 수 있지만, 셀프로 교체할 경우 1~2만 원대의 필터 가격만으로 해결할 수 있어 매우 경제적입니다.




에어컨 냄새와 곰팡이, 근본적인 해결책은?

필터를 교체했는데도 송풍구에서 곰팡이 냄새나 악취가 계속된다면, 공조기 내부의 에바포레이터에 습기가 차면서 곰팡이가 생겼을 확률이 높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 애프터블로우(After-blow) 기능 활용: 목적지 도착 몇 분 전에 A/C 버튼을 끄고 송풍만으로 내부를 말려주거나, 차량의 애프터블로우 기능을 활성화하여 시동이 꺼진 후에도 팬이 작동해 습기를 제거하도록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 주기적인 에바크리닝: 냄새가 심할 경우, 필터 교체와 함께 전문 업체를 통해 에바크리닝 시공을 받는 것이 근본적인 냄새 제거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주기적인 EV9 에어컨필터 관리와 올바른 공조기 사용 습관으로, 언제나 상쾌하고 건강한 드라이빙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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