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알 염색약 5.14, 색상 유지 기간 늘리는 5가지 비밀

큰맘 먹고 로레알 염색약 5.14로 셀프 염색했는데, 일주일 만에 붉은기가 스멀스멀 올라오고 예뻤던 애쉬 브라운 컬러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속상하셨죠? 미용실 염색 비용이 부담스러워 집에서 염색했지만, 유지력이 너무 짧아 ‘역시 돈을 써야 하나’ 싶으셨나요? 여러분만 겪는 문제가 아닙니다. 사실 이건 염색약의 문제가 아니라, 염색 전후의 아주 사소한 습관 하나를 놓쳤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오늘 그 작은 차이가 만들어내는 놀라운 염색 유지력의 비밀 5가지를 모두 알려드릴게요.

로레알 5.14, 미용실 클리닉 받은 듯 오래가는 3줄 요약

  • 염색 전 샴푸는 금물! 두피의 자연 유분막이 두피를 보호하고 발색을 돕습니다.
  • 염색약 방치 시간과 헹구는 물 온도는 색상 유지력의 핵심입니다.
  • 염색 후 일주일은 골든타임! 컬러 전용 샴푸와 뜨거운 열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밀 하나 염색은 ‘전’이 90%를 결정합니다

많은 분들이 염색 후 관리에만 집중하지만, 사실 선명한 발색과 높은 염색 유지력의 비결은 염색 전 단계에 숨어있습니다. 미용실에서 염색하기 전 디자이너들이 항상 모발 상태를 꼼꼼히 체크하는 이유도 바로 이것입니다. 집에서 하는 셀프 염색도 마찬가지입니다. 완벽한 쿨 브라운 컬러를 위해선 사전 준비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머리는 염색 1~2일 전에 감으세요

염색 직전에 샴푸를 하면 어떻게 될까요? 두피를 보호해 주던 천연 유분막이 모두 씻겨나가 염색약의 화학 성분에 두피가 그대로 노출됩니다. 이는 곧 두피 자극과 따가움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로레알파리 엑셀랑스 크림 같은 제품이 저자극 염색약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소한의 보호막은 유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적당한 유분은 염색약이 모발에 더 균일하게 발리는 데 도움을 주어 얼룩 없이 염색되는 효과도 있습니다. 따라서 염색 계획이 있다면 최소 하루 전 저녁에 머리를 감아 자연스러운 두피 보호막을 형성해 주세요.

모발에 영양을 미리 채워두세요

건조하고 손상된 모발은 염색약을 스펀지처럼 빨아들이지만, 그만큼 색 빠짐도 빠릅니다. 모발 속이 비어있어 염료 입자가 안착할 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이죠. 염색 3~4일 전부터 꾸준히 트리트먼트나 헤어 팩으로 모발에 영양을 공급해 주세요. 모발 컨디션이 좋아지면 염색 발색이 선명해지는 것은 물론, 색상이 훨씬 오래 유지됩니다. 특히 로레알 염색약 키트에 포함된 염색 앰플(세럼)은 염색 직전 모발 끝 중심으로 발라주면 모발 손상을 최소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비밀 둘 ‘사용 설명서’는 괜히 있는 게 아니죠

로레알 염색약 5.14는 붉은기 없는 염색을 원하는 분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컬러입니다. 숫자 의미를 간단히 풀어보자면, 앞자리 ‘5’는 색상의 밝기를, 소수점 첫째 자리 ‘1’은 재빛(애쉬)을, 둘째 자리 ‘4’는 구리빛(코퍼)을 의미합니다. 이 절묘한 배합이 동양인의 모발에서 흔히 나타나는 붉은기를 중화시켜 세련된 쿨 브라운, 애쉬 브라운 느낌을 만들어내는 것이죠. 이 최적의 컬러를 제대로 표현하려면 정확한 염색약 사용법을 지키는 것이 필수입니다.

염색약 바르는 순서와 정확한 방치 시간

새치나 흰머리가 고민이라면 해당 부위부터, 아니라면 열이 가장 적은 목덜미와 뒷머리부터 바르기 시작해 정수리, 앞머리 순서로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열 때문에 특정 부위만 너무 밝게 나오는 것을 방지해 균일한 톤다운 염색이 가능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방치 시간입니다. 사용 설명서에 명시된 시간을 꼭 지켜주세요. 색이 더 잘 나왔으면 하는 마음에 너무 오래 방치하면 모발 손상만 심해지고, 오히려 색이 칙칙하게 나올 수 있습니다. 반대로 너무 일찍 헹구면 염료가 모발에 제대로 착색되지 않아 금방 물이 빠지게 됩니다.

모발 상태 권장 방치 시간 주의사항
건강하고 어두운 모발 설명서 기준 + 5분 이내 탈색 없이 염색하는 경우, 원하는 색보다 어둡게 나올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자연 갈색 모발 설명서 기준 시간 준수 가장 표준적인 방법으로, 얼룩질 확률이 적습니다.
가늘고 손상된 밝은 모발 설명서 기준 – 5분 염색약 흡수가 빨라 너무 어둡게 나올 수 있으니 중간중간 컬러 테스트를 권장합니다.

비밀 셋 헹구는 물 온도가 색상 수명을 좌우합니다

공들여 바른 염색약을 헹궈내는 순간, 컬러의 수명이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염색 과정에서 열려있던 모발의 큐티클 층을 어떻게 잘 닫아주느냐가 색 빠짐을 막는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뜨거운 물은 절대 금물입니다. 뜨거운 물은 모발의 큐티클을 활짝 열어 그 사이로 염료 입자가 빠져나가게 만듭니다. 염색 후에는 반드시 미지근하거나 약간 시원하다고 느껴지는 온도의 물로 헹궈내야 합니다. 샴푸 전, 염색약이 남지 않도록 물로만 충분히 헹궈내는 ‘유화 과정’을 거치면 색상 유지력과 윤기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소량의 물을 묻혀 머리카락 전체를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문질러주면 됩니다.

비밀 넷 염색 후 일주일이 가장 중요합니다

염색 후 약 일주일은 색소가 모발에 완전히 자리 잡는 ‘골든타임’입니다.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한 달 뒤, 두 달 뒤의 헤어 컬러가 달라집니다. 이 기간 동안은 조금 더 세심한 헤어 케어가 필요합니다.

컬러 전용 제품 사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

알칼리성인 일반 샴푸는 세정력이 강해 염색된 모발의 색소를 더 빨리 빠지게 만듭니다. 염색 후에는 반드시 약산성 샴푸나 컬러 전용 샴푸를 사용해야 합니다. 이런 제품들은 큐티클을 닫아주고 염료의 유실을 막아 색상을 오랫동안 선명하게 유지시켜 줍니다. 또한, 샴푸 후에는 트리트먼트나 헤어 에센스, 헤어 오일을 꼭 사용하여 모발에 보호막을 씌워주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뜨거운 열과 자외선을 피하세요

고데기나 드라이기의 뜨거운 열은 모발 속 단백질을 변성시키고 색소를 파괴하는 주범입니다. 염색 후 일주일간은 되도록 열기구 사용을 자제하고, 사용해야 한다면 열 보호 기능이 있는 제품을 꼭 바른 후 낮은 온도로 빠르게 스타일링을 마치는 것이 현명합니다. 강한 자외선 역시 색을 바래게 하므로, 외출 시에는 헤어용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거나 모자를 착용해 모발을 보호해주세요.

비밀 다섯 꾸준한 케어와 스마트한 뿌리 염색

아름다운 5.14 쿨 브라운 컬러를 오랫동안 즐기고 싶다면 일회성 관리가 아닌 꾸준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비싼 미용실 클리닉이 아니더라도 집에서 충분히 건강한 모발과 선명한 컬러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일주일에 1~2회 정도는 영양이 풍부한 트리트먼트로 집중 케어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머리가 자라나와 뿌리 염색이 필요할 때는 전체 염색을 반복하기보다 새로 자라난 부분만 염색하는 것이 전체적인 모발 손상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로레알 엑셀랑스 크림은 필요한 만큼만 덜어 쓸 수 있어 뿌리 염색용으로도 경제적입니다. 올리브영 염색약 코너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가성비 염색약으로, 현명하게 활용한다면 미용실 못지않은 만족감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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