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먹물 염색약, 셀프 염색 시 꼭 필요한 준비물 7가지

큰맘 먹고 평이 좋은 오징어먹물 염색약을 사서 집에서 셀프 염색에 도전했는데, 이마와 귀는 시커멓게 물들고 머리는 얼룩덜룩하게 염색되셨나요? 분명 순하고 좋은 염색약이라고 해서 샀는데, 결과물이 엉망이라 속상하셨죠? 이건 염색약의 문제가 아닙니다. 염색약의 성능을 100% 끌어내지 못한, 바로 준비 과정의 차이 때문입니다. 저 역시 처음에는 염색약 하나만 믿고 덤볐다가 욕실을 난장판으로 만들고 염색 실패의 쓴맛을 봤습니다. 하지만 딱 7가지 준비물만 추가했을 뿐인데, 미용실 부럽지 않은 새치커버는 물론이고 뒤처리까지 깔끔해졌습니다.

오징어먹물 셀프 염색, 핵심 요약

  • 완벽한 새치 커버와 두피 보호를 위해서는 염색약 외에 추가적인 준비물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 피부 착색과 얼룩을 방지하는 사전 준비는 셀프 염색의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 염색 전 패치테스트부터 염색 후 관리까지, 올바른 준비와 과정이 저자극 염색약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유지기간을 늘려줍니다.

셀프 염색 성공을 위한 필수 준비물 7가지

많은 분들이 오징어먹물 염색약을 선택하는 이유는 두피 자극이 적고 냄새 없는 염색약이라는 장점 때문입니다. 특히 무암모니아, 천연성분을 함유하여 부모님 염색 선물로도 인기가 많죠. 하지만 이런 순한 염색약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천차만별입니다. 셀프 염색을 성공으로 이끌어 줄 7가지 준비물을 소개합니다.

피부 착색 방지용 유분 크림

염색 후 이마, 귀, 목덜미에 남은 검은 자국만큼 보기 싫은 것도 없습니다. 피부 착색을 막기 위해 염색약을 바르기 전, 헤어라인과 귀 주변에 바세린이나 유분기 많은 크림을 꼼꼼하게 발라주세요. 얇은 막이 생겨 염색약이 피부에 스며드는 것을 막아줍니다. 만약 착색되었다면 클렌징 오일이나 전용 리무버로 지우는법을 활용할 수 있지만, 예방이 최선입니다.

정확한 도포를 위한 헤어핀

특히 머리숱이 많거나 긴머리 염색을 할 때 머리카락을 나누지 않고 바르면 안쪽은 염색이 되지 않아 얼룩이 생기기 쉽습니다. 4~6개 정도의 헤어핀으로 머리카락을 구역별로 나눠주세요. 특히 꼼꼼한 새치커버가 필요한 흰머리 부분이나 뿌리염색 시에는 더욱 중요합니다. 이렇게 구역을 나눠 순서대로 바르면 염색약을 빠짐없이 균일하게 도포할 수 있습니다.

염색용 가운과 여분의 비닐장갑

염색약 상자에 비닐 가운과 장갑이 들어있지만, 얇아서 쉽게 찢어지거나 짧아서 옷에 묻는 경우가 많습니다. 버려도 되는 낡고 편한 옷을 입거나 제대로 된 염색용 가운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비닐장갑 역시 여분으로 한두 개 더 준비해두면 중간에 찢어져도 당황하지 않고 염색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바닥 보호용 신문지 또는 비닐

염색약은 생각보다 잘 튑니다. 염색을 시작하기 전, 욕실 바닥이나 화장대 주변에 넓게 신문지나 큰 비닐을 깔아두세요. 타일 줄눈이나 가구에 염색약이 튀면 잘 지워지지 않아 골칫거리가 될 수 있습니다. 이 간단한 준비 하나가 염색 후 청소 시간을 절반으로 줄여줍니다.

염색 효과를 높이는 헤어캡

염색약을 바른 후 그대로 방치하면 공기 중에 수분이 날아가 염색약이 마르고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비닐 헤어캡이나 식품용 랩으로 머리 전체를 감싸주세요. 적당한 온도가 유지되어 염색약의 성분이 모발에 더 깊숙이 침투하는 것을 돕고, 염색 시간을 단축시키며 염색 유지기간을 늘리는 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두피 보호제

오징어먹물 염색약이 순한 염색약으로 알려져 있지만, 민감성 두피라면 두피 자극이나 가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염색 전 두피에 직접 바르는 두피보호제를 사용하면 유분막을 형성하여 염색약이 두피에 직접 닿는 것을 최소화해줍니다. 올리브영 같은 드럭스토어나 온라인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으며, 셀프 염색의 질을 한 단계 높여주는 아이템입니다.

어두운 색상의 낡은 수건

염색 후 머리를 헹굴 때 사용하는 수건은 밝은 색보다 어두운 색이 좋습니다. 아무리 깨끗하게 헹궈내도 처음 1~2일간은 머리카락에 남은 염색물이 묻어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염색 전용으로 쓸 낡고 어두운 수건을 미리 준비해두세요.

염색 전 가장 중요한 단계, 패치테스트

아무리 천연성분을 강조하는 염색약이라도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PPD(파라페닐렌디아민) 성분에 민감한 분이나, 임산부 염색, 수유부 염색을 고려한다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염색 48시간 전, 팔 안쪽이나 귀 뒤쪽에 동전 크기만큼 염색약을 바른 후 반응을 살피는 패치테스트를 반드시 진행해야 합니다. 약간의 가려움이나 붉어짐이라도 나타난다면 사용을 중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오징어먹물 염색약 색상 선택 가이드

새치염색용 염색약은 멋내기용처럼 색상이 다양하지는 않지만, 자연스러운 연출을 위해 신중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대표적인 염색약 색상과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염색약 색상 특징 및 추천 대상
자연갈색 가장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인상을 줍니다. 새치 양이 많지 않고 처음 새치커버를 하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진한갈색 / 흑갈색 흰머리 커버력이 가장 뛰어납니다. 확실한 새치 커버를 원하거나 원래 모발 색이 매우 어두운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염색 후 모발 손상 줄이는 관리법

염색은 필연적으로 모발손상을 동반합니다. 염색 후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머릿결과 색상의 유지기간이 달라집니다. 염색 후 2~3일은 약산성 샴푸나 염색모 전용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샴푸 후에는 꼭 트리트먼트를 사용해 단백질과 유수분을 공급해주고, 머리를 말리기 전후로 헤어에센스를 발라 큐티클을 보호해주세요. 이러한 꾸준한 관리가 재염색이나 다음 뿌리염색 시에도 건강한 모발 상태를 유지하는 비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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