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싼 와이퍼를 교체하려고 들어 올렸는데 ‘턱’하고 본네트에 걸려 당황한 적 있으신가요? 힘으로 올리면 혹시나 차량이 긁히거나 와이퍼가 망가질까 봐 멈칫하게 됩니다. 왜 투싼 와이퍼는 다른 차들처럼 시원하게 올라가지 않을까요? 많은 운전자들이 이와 같은 불편함을 겪으며, 혹시 내 차에만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는 차량의 구조적인 특징 때문이며, 간단한 방법만 알면 누구나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투싼 와이퍼, 핵심만 먼저 확인하기 투싼 와이퍼는 ‘히든 타입’ 구조로, 본네트(보닛) 아래에 있어 간섭 때문에 그냥 올라가지 않습니다. 와이퍼를 올리려면 시동을 끈 직후 와이퍼 레버를 특정 방향으로 조작해 ‘서비스 모드’로 진입해야 합니다. 차량 모델(투싼 IX, 올뉴투싼 TL, 신형 투싼 NX4)마다 와이퍼 사이즈가 다르므로 교체 시 본인 차량에 맞는 규격을 확인해야 합니다. 투싼 와이퍼가 그냥 올라가지 않는 구조적 이유 최근 출시되는 현대자동차의 투싼 모델들은 공기 저항을 줄이고 디자인의 일체감을 높이기 위해 ‘히든 와이퍼(Hidden Wiper)’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이는 와이퍼 암과 블레이드가 평소에는 본네트 끝단 아래에 숨겨져 있는 구조를 말합니다. 이 때문에 와이퍼를 수동으로 들어 올리려고 하면 본네트 가장자리에 걸려 더 이상 올라가지 않는 것입니다. 이를 ‘본네트 간섭’이라고 부르며, 억지로 힘을 주어 올리면 와이퍼 암이 휘거나 본네트 도장이 손상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디자인과 성능을 위한 선택, 히든 와이퍼 히든 와이퍼는 주행 중 와이퍼로 인한 풍절음을 감소시켜 정숙성을 높이고, 외관을 더욱 깔끔하게 만들어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겨울철에는 와이퍼 결빙을 어느 정도 방지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와이퍼 교체나 세차 시에는 다소 불편함이 따르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한 ‘와이퍼 서비스 포지션’ 기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초보자도 5초 만에 성공하는 ‘투싼 와이퍼 올리기’ 방법 투싼의 와이퍼를 안전하게 올리기 위해서는 ‘서비스 모드’ 또는 ‘정비 모드’로 진입해야 합니다. 방법은 매우 간단하며, 차종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 비슷한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신형 투싼 (NX4), 올뉴투싼 (TL) 와이퍼 서비스 모드 진입 방법 차량의 시동을 켭니다. 시동을 끕니다. (POWER OFF) 시동을 끈 후 약 20초 이내에, 와이퍼 레버를 위쪽 ‘MIST’ 방향으로 2초 이상 길게 밀어 올리고 있으면 와이퍼가 앞 유리 상단으로 이동하며 멈춥니다. 이 상태에서 차량 밖으로 나와 와이퍼 암을 들어 올리면 본네트 간섭 없이 세울 수 있습니다. 와이퍼 교체나 세차가 끝난 후 원위치 시키는 방법도 간단합니다. 세웠던 와이퍼를 다시 유리창에 눕힌 후, 차량에 탑승해 시동을 걸고 와이퍼 레버를 한 번 작동시키면 와이퍼가 제자리로 돌아갑니다. 내 차에 딱 맞는 투싼 와이퍼 사이즈 확인 및 교체 방법 와이퍼는 소모품으로, 보통 6개월에서 1년 사이에 교체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와이퍼 작동 시 소음이나 떨림이 발생하거나, 유리창이 깨끗하게 닦이지 않는다면 교체 주기가 도래했다는 신호입니다. 투싼은 세대별 모델에 따라 와이퍼 규격이 다르므로, 셀프 교체를 위해서는 정확한 사이즈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투싼 모델별 와이퍼 사이즈 (운전석/조수석) 모델 구분 연식 운전석 (mm) 조수석 (mm) 투싼 IX 2009년 ~ 2015년 600 400 올뉴투싼 (TL) 2015년 ~ 2020년 650 400 신형 투싼 (NX4) 2020년 ~ 현재 650 400 와이퍼 셀프 교체, 어렵지 않아요! 서비스 모드를 통해 와이퍼를 세웠다면 교체는 매우 쉽습니다. 대부분의 와이퍼는 와이퍼 암과 블레이드가 연결되는 부분에 작은 클립이나 어댑터가 있습니다. 이 부분을 누르거나 젖힌 상태에서 기존 와이퍼 블레이드를 아래로 밀면 쉽게 분리됩니다. 새 와이퍼를 장착할 때는 분리의 역순으로, ‘딸깍’ 소리가 날 때까지 와이퍼 암 고리에 밀어 넣어주면 됩니다. 후면 와이퍼(리어 와이퍼) 역시 비슷한 구조로 되어 있어 동일한 방법으로 교체할 수 있습니다. 와이퍼 교체 비용을 아끼고 싶다면 순정 와이퍼 대신 보쉬나 덴소 같은 애프터마켓 와이퍼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알아두면 유용한 와이퍼 관리 상식 올바른 와이퍼 관리는 안전 운전과 직결되며 와이퍼 수명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장마철이나 겨울철에는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겨울철 와이퍼 관리 및 성에 방지 팁 눈이 많이 오는 날 야외에 주차할 때는 와이퍼를 세워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눈의 무게로 와이퍼 블레이드의 고무가 변형되거나, 와이퍼가 앞유리에 얼어붙는 것을 방지해줍니다. 만약 와이퍼가 이미 얼었다면 히터를 틀어 충분히 녹인 후 작동시켜야 와이퍼 모터의 고장을 막을 수 있습니다. 또한, 주차 전 미리 와이퍼를 세워두면 다음 날 아침 성에 제거도 한결 수월해집니다. 세차 시 와이퍼 관리와 발수코팅 세차할 때는 와이퍼 블레이드에 묻은 흙이나 이물질을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물질이 낀 상태로 와이퍼를 작동하면 유리창에 흠집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유리면에 발수코팅을 하면 빗물이 잘 튕겨나가 와이퍼 사용 빈도를 줄여주고, 와이퍼 떨림이나 소음을 완화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