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오 빈티지애플, 착색은 어느 정도일까? 솔직한 테스트

요즘 촉촉한 틴트 하나 사려고 보면 “탕후루립”, “꿀먹광” 같은 매력적인 단어들이 눈에 띄죠. 그런데 막상 구매해서 발라보면 어떤가요? 방금 전까지 예쁘던 광택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처음 발랐던 색과는 전혀 다른 핑크색만 덩그러니 남아 당황한 적 없으신가요? 특히 기대했던 레드립이 기승전-핑크로 착색될 때의 배신감은 코덕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느껴봤을 겁니다. 예쁜 광택과 처음의 색감 그대로 유지되는 틴트는 정말 없는 걸까요? 이런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해 줄 아이템으로 많은 사람들의 인생템으로 등극한 제품이 있습니다. 바로 클리오 크리스탈 글램 틴트,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은 1호 빈티지애플입니다. 과연 소문처럼 처음 색 그대로 착색되는지, 광택은 얼마나 오래가는지 솔직하게 파헤쳐 보겠습니다.



클리오 빈티지애플 핵심 요약

  • 맑고 투명하게 차오르는 ‘꿀먹광’을 연출하지만 끈적임 없는 산뜻한 제형이 특징입니다.
  • 톤 다운된 브릭 레드 컬러로 가을 웜톤에게 특히 잘 어울리며, 웜톤과 쿨톤 모두에게 사랑받는 오묘한 사과색입니다.
  • 기승전-핑크가 아닌, 본연의 레드 브라운 컬러 그대로 착색되어 지속력이 우수합니다.

매력적인 컬러와 독보적인 텍스처 분석

클리오 크리스탈 글램 틴트는 뷰티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 3,000명의 의견을 반영하여 개발된 제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사용자들의 기대를 정확히 충족시키는 제품력을 자랑합니다. 특히 1호 빈티지애플은 출시 이후 꾸준히 사랑받는 스테디셀러 컬러로, 그 매력을 자세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습니다.



정말 예쁜 ‘빈티지애플’ 컬러의 모든 것

이름 그대로 ‘빈티지애플’은 잘 익은 사과를 한 입 베어 문 듯한 색감을 자랑합니다. 하지만 흔한 사과색 레드립과는 결이 다릅니다. 레드에 브라운이 몇 방울 섞인 듯한 톤 다운된 브릭 레드 컬러로, 차분하면서도 생기를 잃지 않는 절묘한 색감을 보여줍니다. 이 때문에 특히 가을 웜톤, 가을 뮤트 타입의 퍼스널컬러를 가진 분들에게는 ‘인생템’으로 불릴 만큼 찰떡같이 어울립니다. 그렇다고 웜톤에게만 추천하는 컬러는 아닙니다. 너무 노랗거나 탁하지 않은 맑은 발색 덕분에 웜톤 브라이트 타입은 물론, 의외로 쿨톤에게도 잘 어울린다는 후기가 많습니다. 쌩얼에 가볍게 발라도 자연스럽게 혈색을 더해주는 데일리 립으로 활용하기 좋고, 여러 번 덧바르면 분위기 있는 풀립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탕후루립? 꿀먹광? 제형과 텍스처 집중 탐구

클리오 빈티지애플은 전형적인 글로우 틴트, 촉촉한 틴트의 정석을 보여줍니다. 입술에 바르는 순간 수분감이 느껴지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투명하고 영롱한 광택이 막을 씌운 듯 차오릅니다. 설탕 시럽을 입힌 과일처럼 반짝이는 ‘탕후루립’, 꿀을 머금은 듯한 ‘꿀먹광’이라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마무리감을 선사합니다. 많은 글로우 틴트들이 끈적임이라는 단점을 가지고 있지만, 이 제품은 끈적임 없는 사용감으로 극찬을 받고 있습니다. 입술 위에서 무겁거나 답답하지 않아 촉촉한 틴트를 기피했던 사람들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각질이나 주름 부각 없이 매끈한 입술 표현이 가능하여 입술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에도 부담 없이 바를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착색, 솔직하게 테스트해보다

글로우 틴트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바로 ‘착색’입니다. 아무리 컬러와 광택이 예뻐도, 음료 한 모금에 사라지거나 원래 색과 전혀 다른 색으로 착색된다면 소용이 없겠죠. 클리오 빈티지애플의 지속력과 착색은 과연 어떨까요?



착색은 어떻게 될까

가장 큰 장점은 착색이 원래의 색 그대로 남는다는 점입니다. 많은 레드 틴트들이 시간이 지나면 핑크색으로 변하는 것과 달리, 빈티지애플은 톤 다운된 레드 브라운 컬러가 그대로 입술에 물들어 자연스럽습니다. 착색이 연하게 되는 편이라 시간이 지나도 색이 칙칙하게 딥해지지 않고 맑은 느낌을 유지하는 것 또한 장점입니다. 다만, 일부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착색력이 다소 아쉽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는 강력한 착색으로 입술에 오래 남는 타투 틴트류와 비교했을 때의 이야기로, 자연스러운 지속력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하루 동안의 지속력

글로시한 제형의 특성상, 음식물을 섭취하면 광택은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하지만 컬러는 입술에 그대로 남아있어 민망한 상황이 연출되지 않습니다. 식사 후에는 사라진 광택만 가볍게 덧발라주면 처음과 같은 예쁜 립 메이크업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광택의 지속력 자체도 좋은 편이라, 음료를 마시는 정도로는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데일리 립으로 사용하기에 충분한 지속력을 가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클리오 빈티지애플, 200% 활용 꿀조합

하나의 제품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매력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클리오 빈티지애플을 더욱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과 다른 제품과의 꿀조합을 소개합니다.



올바른 어플리케이션 방법

연출법 설명
그라데이션 립 내장된 어플리케이터를 이용해 입술 안쪽에만 소량 바른 뒤, 손가락이나 브러쉬로 자연스럽게 블렌딩해주면 청순한 느낌의 그라데이션 립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팁 중앙이 살짝 파여 있어 양 조절이 용이합니다.
풀립 입술 라인을 따라 꼼꼼하게 채워 바르면 선명한 발색과 함께 볼륨감 있는 풀립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바른 후 음파음파 하기보다는, 광택이 차오를 때까지 잠시 기다려주는 것이 유리알 광택을 극대화하는 팁입니다.

함께 쓰면 예쁜 립 베이스 추천

보다 완벽한 립 메이크업을 위해서는 립 베이스를 활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누디한 베이지나 피치 톤의 매트 립스틱을 입술 전체에 얇게 깔아준 뒤, 입술 중앙에 빈티지애플을 덧바르면 더욱 깊이 있고 오묘한 컬러감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클리오 크리스탈 글램 틴트 라인 중 ’07 모던 코랄 베이지’나 ’08 젠틀 시나몬’ 컬러를 립 베이스로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 조합은 입술 톤을 정리해주어 빈티지애플 본연의 색이 더 예쁘게 올라오도록 도와줍니다.



장점, 단점 그리고 최종 결론

모든 화장품이 그렇듯, 클리오 빈티지애플 역시 장점과 단점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면 아래 표를 참고하여 현명한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 장점: 끈적임 없는 촉촉한 꿀먹광 제형, 웜톤과 쿨톤 모두에게 어울리는 독보적인 컬러, 원래 색 그대로 착색되는 점, 각질 부각 없는 사용감
  • 단점: 강력한 지속력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다소 아쉬울 수 있는 착색력, 많은 양을 바를 경우 드물게 나타나는 요플레 현상

클리오 크리스탈 글램 틴트 1호 빈티지애플은 올리브영 추천템으로 자주 언급될 만큼 대중적인 사랑을 받는 제품입니다. 정가는 18,000원이지만 올리브영 세일이나 기획전을 통해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촉촉하면서도 끈적이지 않는 레드립, 기승전-핑크 착색에 지친 유목민, 가을 웜톤의 인생템을 찾고 있다면 클리오 빈티지애플은 재구매를 고려할 만한 훌륭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 특별한 날을 위한 선물로도 손색없는 뷰티 아이템입니다.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