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노CC 크림, 끈적임 없이 산뜻하게 바르는 법 3가지

기미, 잡티, 여드름 자국 때문에 좋다고 해서 산 멜라노CC 크림. 그런데 막상 발라보니 끈적거려서 매일 바르기 부담스럽지 않으셨나요? 특히 아침 화장 전에 바르려니 화장이 밀리고, 저녁에 바르자니 베개에 다 묻을 것 같아 고민이셨을 겁니다. 효과는 분명 좋은 것 같은데, 이 특유의 미끌거리고 끈적이는 제형 때문에 재구매를 망설이셨다면 주목해주세요. 저 역시 같은 고민을 했지만, 딱 3가지 방법만 바꿨을 뿐인데 끈적임 없이 산뜻하게 흡수시켜 멜라노CC 크림의 미백 효과를 온전히 누리게 되었습니다.

멜라노CC 크림 끈적임 없는 사용법 3줄 요약

  • 욕심을 버리고 완두콩 크기만큼만, 고민 부위에 소량씩 나누어 바르세요.
  • 손가락으로 문지르지 말고, 가볍게 톡톡 두드려 흡수시킨 후 다음 단계까지 1분만 기다리세요.
  • 스킨(토너) 사용 직후, 가장 먼저 발라 흡수력을 높여주세요.

첫 번째, 양 조절과 바르는 방식의 변화

멜라노CC 크림 끈적임의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양 조절’ 실패에 있습니다. 효과를 빨리 보고 싶은 마음에 듬뿍 바르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오히려 흡수를 방해하고 피부 표면에 겉돌게 만들어 끈적임을 유발합니다.

완두콩 한 알, 얼굴 전체에 충분합니다

이 제품은 단순한 수분 크림이 아닌 고농축 비타민C 에센스입니다. 일본 로토제약의 기술력으로 안정화된 퓨어 비타민C(L-아스코르빈산)와 비타민C 유도체가 함유되어 있어 적은 양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발휘합니다. 얼굴 전체에 바를 경우, 완두콩 한 알 정도의 양을 손등에 덜어낸 후, 손가락으로 조금씩 찍어 이마, 볼, 코, 턱에 나누어 얇게 펴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기미, 주근깨, 잡티 등 색소침착이 고민인 부위에는 한 방울을 추가로 찍어 레이어링하듯 덧발라주면 흔적 케어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고민 부위만 집중 공략하기

지성 피부이거나 아침에 사용하기 부담스럽다면, 얼굴 전체에 바르기보다 국소 부위 스팟 케어용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칙칙한 피부톤이 고민인 눈 밑 다크서클, 여드름 흉터나 자국이 남은 곳, 검버섯이 신경 쓰이는 부위에만 소량을 톡톡 찍어 흡수시켜주세요. 이렇게 사용하면 끈적임 걱정 없이 필요한 부위의 피부 고민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면서 피지 조절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두 번째, 흡수력을 높이는 마법의 시간

아무리 좋은 성분이라도 피부에 제대로 흡수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입니다. 멜라노CC 크림의 유효 성분이 피부 깊숙이 침투할 수 있도록 약간의 시간과 정성을 들여보세요.

문지르지 말고 ‘톡톡’ 두드려주세요

크림을 바를 때 손바닥으로 강하게 문지르는 습관은 피부 자극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마찰열로 인해 제품의 안정성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대신, 네 번째 손가락(약지)을 이용해 제품을 바른 부위를 피아노 치듯 가볍게 톡톡 두드려 주세요. 이 패팅(Patting) 과정은 피부의 혈액순환을 도와 유효 성분인 비타민C와 비타민E가 각질층 깊숙이 흡수되는 것을 돕고, 피부결 개선과 모공 케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다음 단계 전 ‘1분의 여유’

멜라노CC 크림을 바른 직후 바로 로션이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면, 두 제품이 섞이면서 흡수가 더뎌지고 끈적임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크림을 두드려 흡수시킨 후, 최소 1분 정도 기다려 피부 표면이 보송해지는 것을 느껴보세요. 이 짧은 시간이 제품의 흡수력을 최대로 끌어올려 다음 단계 제품의 효과까지 높여줍니다. 특히 아침 데일리케어 시에는 자외선 차단제 사용이 필수인데, 비타민C의 항산화 기능이 자외선 차단제의 효과를 보조하므로 충분히 흡수시킨 후 바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 번째, 최적의 효과를 위한 사용 순서

어떤 순서에 바르느냐에 따라 멜라노CC 크림의 효과와 사용감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자신의 피부 타입과 사용하는 다른 화장품의 제형을 고려하여 최적의 바르는 순서를 찾아보세요.

스킨케어 단계별 사용 순서 추천

기본적으로 화장품은 묽은 제형에서 꾸덕한 제형 순으로 바르는 것이 원칙입니다. 멜라노CC 크림은 오일 베이스의 에센스 제형이므로, 다음과 같은 순서를 추천합니다.

피부 타입 추천 사용 순서
건성/복합성 세안 > 토너(스킨) > 멜라노CC 크림 > 로션/수분크림 멜라노CC 크림 사용 후 보습 제품으로 수분막을 씌워주면 비타민 성분이 날아가는 것을 막고 피부 장벽 강화에 도움이 됩니다.
지성 세안 > 토너(스킨) > 멜라노CC 크림 > (필요시) 가벼운 젤 타입 수분크림 저녁 나이트케어 시에는 멜라노CC 크림만으로 마무리해도 충분할 수 있습니다. 피지 조절과 항염, 살균 효과가 있는 성분(이소프로필메틸페놀, 글리チル레틴산디칼륨)이 포함되어 있어 여드름성 피부에도 적합합니다.
민감성 세안 > 진정 토너 > 수분 에센스 > 멜라노CC 크림 (소량) 피부가 민감하다면 다른 보습 제품으로 피부를 한번 보호해준 뒤, 멜라노CC 크림을 국소 부위에만 테스트하며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부작용이 걱정된다면 사용 전 팔 안쪽에 패치 테스트를 진행해주세요.

이처럼 몇 가지 간단한 방법만으로도 멜라노CC 크림의 끈적임 문제를 해결하고, 미백, 화이트닝, 브라이트닝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이 제품은 올리브영, 롯데면세점 등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으며, 가성비를 생각한다면 일본 여행 시 돈키호테나 드러그스토어에서 구매하거나 일본 직구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제 끈적임 때문에 화장대 구석에 넣어두었던 멜라노CC 크림을 꺼내어 맑고 깨끗한 피부를 위한 턴오버 케어를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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