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알 염색약 5.14, 이 색상이 당신에게 어울리는지 확인하는 방법

혹시 올리브영 염색약 코너에서 한참을 서성인 경험, 있으신가요? 수많은 헤어 컬러 차트 앞에서 ‘이 색이 나한테 어울릴까?’, ‘혹시 너무 붉게 나오면 어떡하지?’ 고민만 하다가 결국 발걸음을 돌린 적은요? 특히 로레알 염색약 5.14처럼 오묘한 숫자가 적힌 제품을 보면 더욱 혼란스럽죠. 잘못된 선택 한 번에 모발 손상은 물론, 몇 주간 거울 볼 때마다 스트레스받는 그 기분. 바로 한 달 전까지의 제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염색약 숫자의 비밀을 알고 내 피부톤에 맞는 색을 고르는 간단한 방법을 알게 된 후, 집에서 하는 셀프 염색이 미용실 염색만큼 만족스러워졌습니다.

로레알 5.14 염색 핵심 요약

  • 로레알 염색약 5.14는 ‘재빛(Ash)을 머금은 구리빛(Copper) 자연 갈색’으로, 동양인 특유의 모발 붉은기를 효과적으로 잡아주는 쿨 브라운 계열의 색상입니다.
  • 이 컬러는 특히 피부톤이 밝고 홍조가 있는 쿨톤에게 잘 어울리며, 차분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 성공적인 셀프 염색을 위해서는 염색 전 모발 상태 진단, 정확한 염색약 사용법 숙지, 그리고 염색 후 컬러 유지력을 높이는 헤어 케어가 매우 중요합니다.

로레알 염색약 5.14 숫자에 담긴 비밀

염색약을 고를 때 가장 먼저 보게 되는 것은 모델의 헤어 컬러지만, 가장 중요하게 봐야 할 것은 바로 숫자입니다. 이 숫자들은 염색약의 정체성을 알려주는 암호와도 같습니다. 로레알파리 엑셀랑스 크림의 숫자 체계를 이해하면 실패 확률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염색약 컬러 차트 읽는 법

염색약 숫자는 보통 소수점 앞과 뒤로 나뉩니다.

  • 소수점 앞 숫자 (5): 모발의 밝기(명도)를 의미합니다. 숫자가 낮을수록 어둡고 높을수록 밝아집니다. 5호는 보통 자연 갈색 레벨로, 너무 어둡지도 밝지도 않은 중간 톤입니다. 6호보다 살짝 어둡다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새치 염색이나 톤다운 염색을 원하는 분들에게 인기가 많은 밝기입니다.
  • 소수점 뒤 첫 번째 숫자 (.1): 주된 반사빛을 나타냅니다. 숫자 1은 ‘재빛(Ash)’을 의미하며, 차가운 느낌을 주는 대표적인 쿨톤 컬러입니다. 이 재빛이 모발의 노란기나 붉은기를 중화시켜 붉은기 없는 염색을 가능하게 합니다.
  • 소수점 뒤 두 번째 숫자 (.4): 보조 반사빛을 의미합니다. 숫자 4는 ‘구리빛(Copper)’으로, 따뜻한 느낌을 더해줍니다. 5.14는 재빛이 메인이지만 은은한 구리빛이 더해져, 마냥 차갑기만 한 애쉬 브라운이 아니라 오묘하고 깊이 있는 색감을 만들어냅니다.

결론적으로 로레알 염색약 5.14는 ‘자연 갈색을 베이스로 한, 재빛이 주를 이루는 은은한 구리빛 브라운’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멋내기 염색과 흰머리 커버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절묘한 컬러죠.

당신의 피부톤과 5.14 컬러의 궁합

아무리 예쁜 헤어 컬러라도 내 피부톤과 어울리지 않으면 얼굴이 칙칙해 보일 수 있습니다. 로레알 5.14 컬러가 당신의 인생 컬러가 될 수 있을지, 간단한 자가 진단을 통해 확인해 보세요.

쿨톤 vs 웜톤 간단 구별법

아래 표를 통해 자신의 피부톤을 확인해 보세요. 더 많이 체크되는 쪽이 당신의 피부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구분 쿨톤 (Cool Tone) 웜톤 (Warm Tone)
손목 혈관 색 푸른색이나 보라색에 가깝다 녹색이나 올리브색에 가깝다
어울리는 액세서리 실버 주얼리가 더 잘 어울린다 골드 주얼리가 더 잘 어울린다
햇볕에 노출 시 쉽게 붉어지고 잘 타지 않는다 붉어지기보다 갈색으로 잘 탄다
어울리는 립 컬러 핑크, 버건디, 플럼 계열 코랄, 오렌지, 브라운 계열

피부톤에 따른 5.14 컬러 추천

로레알 5.14의 메인 반사빛은 ‘재빛(.1)’이므로, 기본적으로 쿨톤 피부에 가장 잘 어울립니다. 특히 여름 쿨톤이 이 색으로 염색하면 피부가 더 맑고 화사해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웜톤 피부의 경우, 차가운 재빛이 얼굴을 다소 창백하게 보이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평소 붉은기 없는 염색을 원했거나, 시크하고 도시적인 이미지를 연출하고 싶다면 충분히 도전해 볼 만합니다. 은은한 구리빛(.4)이 웜톤의 노란 피부를 보완해 주는 역할도 하기 때문입니다.

실패 없는 셀프 염색을 위한 완벽 가이드

집에서 염색할 때 가장 걱정되는 것은 얼룩 없이 염색하기와 모발 손상 최소화일 것입니다. 몇 가지 팁만 알면 누구나 전문가처럼 셀프 염색을 할 수 있습니다.

염색 전 준비물과 과정

로레알 엑셀랑스 크림은 염색 앰플, 염색제, 산화제, 트리트먼트 등 필요한 제품이 대부분 들어있어 편리합니다. 추가로 준비하면 좋은 것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염색 준비물: 어깨에 두를 낡은 수건이나 비닐, 염색 브러쉬, 내용물을 섞을 플라스틱 볼, 헤어라인과 귀에 바를 유분기 많은 크림(두피 보호), 머리핀
  • 염색약 바르는 순서: 얼룩을 방지하기 위해 섹션을 나누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통 열이 가장 적어 염색이 더디게 되는 목덜미와 뒷머리부터 시작해 옆머리, 윗머리 순으로 바릅니다. 모발 끝이 많이 상했다면 두피에서 2cm 정도 떨어진 부분부터 모발 끝까지 먼저 바르고, 10분 정도 후에 뿌리 부분을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뿌리 염색에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 방치 시간: 제품 설명서에 기재된 방치 시간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보통 30분 내외이며, 이보다 오래 방치한다고 해서 염색 발색이 더 잘 되는 것은 아니고 모발 손상만 심해질 수 있습니다.

염색 후 컬러 유지를 위한 헤어 케어

염색은 하는 것만큼 염색 후 관리가 중요합니다. 특히 애쉬 계열 컬러는 색 빠짐이 빠른 편이라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 샴푸와 트리트먼트: 염색 후 2~3일간은 뜨거운 물 사용을 피하고, 컬러 전용 샴푸나 약산성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로레알 키트에 포함된 트리트먼트는 염색으로 알칼리화된 모발의 pH 밸런스를 맞춰주므로 꼭 사용하세요.
  • 모발 건조와 보호: 머리를 감은 후에는 타월로 비비지 말고 꾹꾹 눌러 물기를 제거하고, 드라이기 사용 전후로 헤어 에센스나 헤어 오일을 발라 열로부터 모발을 보호해야 합니다. 이는 염색 유지력과 직결됩니다.
  • 두피 관리: 염색약 냄새나 성분 때문에 두피가 자극받았다면, 진정 효과가 있는 두피 관리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저자극 염색약이라도 개인에 따라 자극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로레알 염색약 5.14는 집에서도 저렴한 염색 비용으로 트렌디한 쿨 브라운 컬러를 연출할 수 있는 훌륭한 가성비 염색약입니다. 자신의 피부톤과 모발 상태를 잘 파악하고 올바른 염색약 사용법을 따른다면, 미용실 못지않은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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