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염색빗으로 탈색약 도포 시 주의할 점 3가지

집에서 하는 셀프 염색, 특히 탈색을 결심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 중 하나가 ‘다이소’입니다. 저렴한 가격에 염색약부터 염색 도구까지 한 번에 구매할 수 있어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죠. 하지만 잠깐, 다이소 염색빗으로 강력한 탈색약을 발라도 정말 괜찮을까요? 저렴하다고 무작정 구매했다가 얼룩덜룩한 머리, 손상된 머릿결, 심지어 두피 트러블까지 얻게 될까 봐 걱정되시나요? 그런 고민, 한 번쯤 해보셨을 겁니다. 미용실에 가자니 비용이 부담되고, 혼자 하자니 염색 실패가 두려운 여러분의 마음을 꿰뚫어 보고, 다이소 염색빗으로 탈색약 도포 시 반드시 주의해야 할 점들을 짚어드립니다.



다이소 염색빗 탈색약 도포 전 필독 요약

  • 빗의 뻣뻣한 재질이 탈색약과 만나 두피에 강한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 균일한 양 조절이 어려워 자칫 얼룩덜룩한 결과물을 낳을 수 있습니다.
  • 강한 화학 성분의 탈색약에 빗이 변형되거나 손상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가성비 꿀템? 셀프 탈색 시에는 독이 될 수도

고물가 시대에 접어들면서 집에서 직접 머리를 손질하는 ‘셀프 미용’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다이소는 이러한 흐름의 중심에 서 있으며, 단돈 몇천 원으로 염색에 필요한 준비물을 모두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엄청난 매력을 가집니다. 실제로 다이소에서는 염색약, 염색볼, 비닐장갑, 헤어캡, 꼬리빗 등 다양한 염색 도구를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이소 염색빗은 저렴한 가격 덕분에 많은 이들이 부담 없이 구매하는 ‘다이소 추천템’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탈색’이라는 작업의 특수성입니다. 일반적인 새치 염색이나 컬러 트리트먼트와 달리, 탈색은 모발의 멜라닌 색소를 파괴하는 강력한 화학 작용을 동반합니다. 따라서 어떤 도구를 사용하느냐가 결과물의 완성도와 머릿결 손상 정도를 크게 좌우할 수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이라는 장점 하나만 보고 다이소 염색빗을 섣불리 선택했다가는 예상치 못한 문제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뻣뻣한 빗살, 두피를 공격한다

다이소 염색빗을 사용해 본 분들이라면 아마 공감하실 겁니다. 전문 미용실에서 사용하는 브러쉬에 비해 빗살이 다소 뻣뻣하고 거칠다는 느낌을 받기 쉽습니다. 일반 크림 염색약을 바를 때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지만, 강력한 탈색제와 만났을 때는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두피 자극과 손상의 위험성

탈색약은 기본적으로 두피에 자극을 주는 성분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뻣뻣한 염색빗으로 탈색약을 바를 경우, 자신도 모르게 두피를 긁거나 자극하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이는 단순히 따가움을 넘어 두피 붉어짐, 심할 경우 모낭염과 같은 트러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셀프 탈색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나 피부가 예민한 분들이라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두피 보호를 위해 염색 전 머리를 감지 않아 자연 유분막을 형성하거나, 헤어라인과 귀 주변에 바세린이나 크림을 꼼꼼히 발라 피부 착색을 방지하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얼룩덜룩 실패의 주범이 될 수 있다

셀프 염색, 특히 긴 머리 염색이나 투톤 염색, 발레아쥬 같은 디자인 염색에서 가장 두려운 것은 바로 ‘얼룩’입니다. 미용실 금손 전문가들처럼 균일하고 깔끔하게 약을 도포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안타깝게도 다이소 염색빗의 구조적인 특징이 이러한 얼룩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균일한 도포의 어려움

전문가용 염색 브러쉬는 약제를 적절히 머금고 있다가 모발에 고르게 펴 바를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저가형 염색빗은 빗살이 너무 촘촘하거나 혹은 성글어서 약의 양을 조절하기가 까다롭습니다.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이 묻어 나오거나, 반대로 너무 적은 양만 묻어 나와 여러 번 덧바르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과정에서 먼저 바른 부분과 나중에 바른 부분의 염색 시간 차이가 발생하고, 결국 얼룩덜룩한 결과로 이어지게 됩니다. 이는 뿌리 염색처럼 세심한 작업이 필요할 때 더욱 두드러지는 단점입니다.



얼룩 방지를 위한 염색약 바르는 법

만약 다이소 염색빗을 사용해야 한다면, 몇 가지 꿀팁을 통해 실패 확률을 줄일 수 있습니다.



  • 꼼꼼한 섹션 나누기: 꼬리빗을 이용해 머리카락을 최대한 얇고 작게 섹션을 나눕니다.
  • 소량씩 도포하기: 빗에 탈색약을 너무 많이 묻히지 말고, 조금씩 묻혀 톡톡 두드리듯 바르기 시작합니다.
  • 빗의 넓은 면 활용: 빗살 끝으로 두피를 긁기보다는, 빗의 넓은 면을 이용해 모발에 약을 얹는다는 느낌으로 도포합니다.
  • 시간차 공격: 모발 끝부분, 중간 부분, 두피 가까운 부분 순서로 시간차를 두고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두피 열 때문에 뿌리 쪽이 더 밝게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강한 탈색약, 빗이 버틸 수 있을까

탈색약은 1제(파우더)와 2제(산화제)를 섞어 사용하는데, 이 화학 성분들은 생각보다 매우 강력합니다. 이 강한 화학 성분이 플라스틱 재질의 염색 도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도 한 번쯤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내구성 및 화학 반응 문제

정확한 재질은 제품마다 다르겠지만, 저렴한 염색빗의 경우 강한 알칼리성이나 산화제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변형이 일어나거나 내구성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빗의 플라스틱이 녹아내리거나 빗살이 빠져버리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지 않으리란 보장은 없습니다. 또한, 염색약의 화학 성분과 빗의 재질이 예상치 못한 화학 반응을 일으켜 염색약의 성능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안전한 셀프 탈색을 위한 도구 선택 가이드

탈색과 같이 모발 손상을 감수해야 하는 시술일수록, 도구에 조금 더 투자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 다이소의 가성비는 분명 훌륭하지만, 셀프 탈색의 성공률을 높이고 싶다면 아래와 같은 기준을 고려하여 염색 도구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고려사항 설명 추천
브러쉬 모 재질 적당히 부드러우면서도 탄력이 있어 약제를 잘 펴 바를 수 있는 것이 좋습니다. 미용 재료상에서 판매하는 전문가용 브러쉬
빗살 간격 너무 촘촘하지도, 너무 넓지도 않아 약제를 적당량 머금을 수 있는 것이 좋습니다. 용도에 맞게 빗과 브러쉬가 함께 있는 콤비 형태
내구성 강한 화학 약품에 변형되거나 손상되지 않는 튼튼한 재질이어야 합니다. 내화학성 플라스틱 또는 실리콘 재질 제품
세척 및 보관 사용 후 세척이 용이하고, 약제가 잔류하지 않아 위생적으로 보관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일체형으로 만들어져 틈새가 적은 제품

결론적으로 다이소 염색빗은 간단한 셀프 염색이나 새치 커버 등에는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가성비 아이템입니다. 하지만 모발 손상도가 높고 고도의 테크닉이 요구되는 셀프 탈색에 사용하기에는 두피 자극, 얼룩 발생 가능성, 내구성 문제 등 고려해야 할 점이 많습니다. 만약 부득이하게 사용해야 한다면, 두피 보호 조치를 철저히 하고, 섹션을 최대한 얇게 나누어 소량씩 꼼꼼하게 도포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머릿결과 성공적인 변신을 위해, 저렴한 가격 이상의 가치를 고려하는 현명한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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